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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매미나방 사라졌지만 '내년에 또?'…알집 제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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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봄여름에 해충 매미나방이 대거 발생해서 산과 마을이 극심한 피해를 봤는데요, 나방은 모두 사라졌는데 낳아 놓은 알들이 문제입니다. 이걸 다 없애지 않으면 내년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려한 경관의 소백산 국립공원, 숲으로 들어가자 나무 곳곳에 노란 솜털로 덮인 이상한 물체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돌발 해충, 매미나방 알집으로 알집 하나에 수백 개 알이 들어 있습니다.

매미나방은 천적의 눈에 잘 띄지 않는 나뭇가지 아래쪽이나, 산책로 주변 인공 구조물에 알집을 만듭니다.


[박지수/국립공원공단 직원 : 매미나방은 7~8월 성충이 되어서 나뭇가지 아래에 알을 낳아서 알집을 만드는데, 이 알들은 4월이 되면 다시 애벌레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