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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뛰는 알힐랄서 코로나19 확진자…서아시아 챔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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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이틀 남기고 알힐랄·알두하일서 7명 확진 판정

연합뉴스

알힐랄 소속 장현수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19-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서아시아지역 일정 재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참가 팀에서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AFC는 대회 재개를 앞두고 참가 팀 선수 등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알두하일(카타르)에서 총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알힐랄에서 5명의 선수와 1명의 구단 관계자가, 알두하일에서 1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AFC는 확진자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알힐랄에는 한국 대표팀 출신 중앙수비수 장현수(29)가 소속돼있다.

연합뉴스

알힐랄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AF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CL 서아시아지역 잔여 경기는 외부와 격리된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며 일정을 소화하는 '버블 방식'으로 치러진다. 참가 팀들은 현재 '버블'이 마련된 카타르에 모여있다.

15일 재개 첫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대회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참가팀에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0일 AFC는 알와흐다(아랍에미리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이 팀의 카타르 이동이 불가능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알와흐다의 경기는 몰수패 처리된다.

한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지역 대회 잔여 일정은 11월 재개할 예정이다.

동아시아지역 경기는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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