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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 이강인, 발렌시아 주전 유력...막시 고메스와 투톱 전망 (西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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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스페인 현지에서 이강인(19)이 발렌시아의 2020-2021시즌 주전 멤버로 분류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맞아 각 팀별 예상 베스트11과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발렌시아를 분석하며 이강인이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깜짝 주전’으로 분류했다. “결국 1군 팀으로 최종 도약했다. 기량을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모든 좋은 선수들이 성공하지는 않는다”라며 이번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8-2019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프로 3년차 선수다. 당시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9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엔 본격적으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24경기를 뛰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없었다.

이번 시즌 들어 이강인의 입지는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 물론 스페인 현지에서도 성장으로 위해 이적을 감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팀내 상황이 변했다. 다니 파레호, 프랜시스 코클랭(이사 비야레알), 로드리고 모레노(리즈),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이강인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강인은 개막 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도 커졌다.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레반테와 경기에선 주장 완장을 찼고, 카르타헤나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렸다.

새로 선임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존재가 이강인에겐 천군만마다. 피터 림 구단주의 정책과 반하는 모습을 보인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전 감독과 달리 구단의 뜻에 순응하며 유망주를 적극 기용하려 한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발렌시아의 영입 작업이 지지부진한 것이 팀에는 안 좋은 소식이지만 이강인의 주전 경쟁엔 희소식이다. 그라시아 감독이 직접 선수 보강에 대한 불만을 터드렸다. 선수 영입이 지지부진하다면 기존 자원 중 가장 재능이 있는 이강인에게 기대가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강인은 2020-2021시즌 팀에서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아스는 이강인이 4-4-2 포메이션에서 막시 고메스와 함께 투톱을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14일 새벽 4시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라리가 1라운드 레반테와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레반테와 더비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12일 공개된 소집 명단에서 이름을 올렸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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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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