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영(왼쪽) 베트남 축구대표팀 전임 의무 수석 트레이너. 사진=DJ매니지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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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당시 한국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를 맡았던 최주영 트레이너가 박항서호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전임 의무 수석 트레이너를 맡는다.
DJ매니지먼트는 11일 “최주영 의무 트레이너가 베트남축구협회로부터 공식 계약 제안을 받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베트남축구협회 전임 의무 수석 트레이너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한 최주영 트레이너는 진출 직후 하노이의 재활병원에서 부상 선수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시에 대표팀 소집기간 중에는 대표팀에 차출돼 의무 트레이너로 겸업을 했다.
베트남 축구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최주영 트레이너는 최근 베트남축구협회로부터 공식 계약을 제안을 받았고 전임 의무 수석 트레이너로서 대표팀에 집중하게 됐다. 베트남 남자축구국가대표팀 외에 베트남 여자축구국가대표팀까지 총괄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최주영 수석 트레이너는 선수의 부상 관리 시스템화 및 식습관 관리 등 대표팀 의무 시스템을 선진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주영 수석 의무 트레이너는 소속사인 DJ매니지먼트를 통해 “처음 베트남에 진출할 때 도전에는 나이가 상관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는데,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축구 대회가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내년의 촉박한 일정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며 “또한 여자대표팀까지 함께 겸업을 하기 때문에 하루하루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최주영 수석 의무 트레이너는 1994년부터 18년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의무팀장을 역임하며 4번의 월드컵, 4번의 올림픽을 경험한 한국 축구의 산증인이다.
특히 2002년에는 히딩크 사단의 의무팀장으로 재임하며 한국의 4강 신화에 공헌했다. 당시 박항서 감독과의 인연으로 베트남에도 진출한 뒤 베트남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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