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수색성당에서 4명 감염 |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일요일인 13일 교회뿐 아니라 성당과 사찰,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공무원 1천680명을 2천31개 종교시설에 투입할 방침이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교회 이외에)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이번 주말은 교회와 성당, 사찰, 원불교 교당, 천도교, 성균관,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로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후 교회를 중심으로 대면예배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지난달 23일 17곳, 30일 40곳을 적발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연달아 걸린 교회 2곳은 경찰에 고발했다.
교회를 제외한 성당과 사찰 등은 대면 행사가 허용되고 있으나 최근 은평구 수색성당과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됐다.
김 과장은 "교회는 대면예배 여부를, 다른 시설은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며 "그동안 방역수칙을 위반했거나 민원을 초래한 시설을 중심으로 점검해 적발되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dad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