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기성용 71번 등번호 왜? "71성용이니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성용(31·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번호 71번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중앙일보

ACL 등번호 71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는 기성용 [FC서울 동영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성용은 9일 서울 구단이 공개한 '기성용 프로필 촬영 비하인드 인터뷰' 영상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등번호 71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7월 11년만에 K리그로 복귀한 기성용은 등번호 8번을 받았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1번으로 등번호를 받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팬들은 71번이 자신의 성(姓)인 '기'와 비슷해서 선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중앙일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 2020'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를 앞두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FC서울 기성용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추측은 적중했다.

기성용은 영상에서 "다른 번호가 없었다"며 "71이 '기'랑 비슷하다. 또 '7 더하기 1'이 8번이다. 그런 것을 고려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71번) 유니폼을 많이 사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기성용의 K리그 등번호와 AFC 챔피언스리그 등번호가 다른 이유는 AFC 규정 때문이다. AFC는 한 시즌 동안 서로 다른 선수가 같은 등번호를 쓰지 못 하게 하고 있는데, 8번은 이미 지난 2월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정원진의 등번호로 AFC에 등록된 상태였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