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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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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드론 전문기업 `인스페이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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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컴그룹은 우주·드론 전문기업 인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사진은 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드론 무인자동화시스템 `드론셋`. [사진 제공 = 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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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은 우주·드론 전문기업 인스페이스를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드론 활용 서비스 시장과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 최명진 대표가 2012년 설립한 회사로 위성 지상국을 구축·운영하는 노하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위성·드론 영상 분석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작년부터는 드론 자동 이·착륙, 무선충전, 다중운영, 통신 데이터 수집·관제·분석 등 기술을 통합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드론셋(DroneSAT)'을 개발해 드론 SW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한컴그룹은 자사의 IoT,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다양한 요소기술들을 드론셋과 융합해 '지능형 드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능형 드론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서 지자체 및 정부의 스마트시티 구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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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은 우주·드론 전문기업 인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사진은 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드론 무인자동화시스템 `드론셋`. [사진 제공 = 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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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인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드론안전망 기술(사고현장 영상을 드론이 자동 촬영해 119상황실과 소방현장에 제공하는 것)을 선보이고, 이를 한컴라이프케어가 개발 중인 소방안전플랫폼과 연계하는 등 양사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한컴그룹은 드론 분야 외에도 달탐사 지상국 개발을 추진 중인 인스페이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위성 활용 서비스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드론 산업은 기체 중심에서 활용서비스 중심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 드론 시장도 드론 활용 서비스 육성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인스페이스의 항공드론 관련 SW 기술들과 한컴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사업경험, 네트워크, 브랜드파워 등과 결합된다면 국내 드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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