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동부건설,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MOU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부건설은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함께 개발, 도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조선비즈

(오른쪽부터)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와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 최석원 공동대표, 김영훈 공동대표가 9일 서울 용산구 동부건설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부건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동부건설은 드론 제어, 수집데이터 분석, 다중접속 및 데이터 솔루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르타의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최적화하며 추가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동부건설이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들을 오픈 플랫폼 시스템에 공개 업로드하고, 앞으로 3년 안에 총 20개 현장에 드론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다른 건설사들도 드론을 도입하고 있지만, 단순측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역업체에 의존하는 수준이고 활용도가 낮아 데이터가 사장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동부건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축적하고 데이터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가를 직접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동부건설은 드론 활용이 스마트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첫 단계라고 했다. 동부건설은 향후 프리패브(Pre-Fab·철근 콘크리트 공사에 사용되는 철근을 기둥·보·바닥·벽 등 부위별로 미리 조립하고 현장에서 이부재를 접합하는 공법),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로봇,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MG(원거리 머신 가이드)·MC(원격 머신 컨트롤) 등 첨단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향후 건설시장은 신규사업이 축소되고, 도심 인프라·노후시설의 개선 등 난이도가 높고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면서 "스마트건설기술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고성민 기자(kurtg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