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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71번 이유? 7+1은 8...한글 '기'와 비슷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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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기성용(31, FC서울)이 독특한 등번호를 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기성용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약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것이다. 입단식에서 기성용은 등번호 8번 유니폼을 입고 자리에 앉았다. 이는 K리그에 등록한 등번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다른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바로 71번이다. 기성용은 서울 구단이 9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다른 번호가 없었다. '71'이 '기'와 비슷해서 골랐다. 또 7+1은 8번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71번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착용한 서울 유니폼을 보며 "유니폼 좋은 것 같다. 색도 예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기성용 영입 발표와 함께 유니폼 판매 대박을 쳤다. 기성용은 "항상 감사하다. 많은 팬분들이 저를 기대해주시고 유니폼도 구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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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거 서울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김진규 코치와의 재회 소감도 덧붙였다. 김진규는 올 시즌 중반 FC서울 코치로 부임했다. 김 코치에 대해 기성용은 "옛날에 룸메이트였다. 잘 챙겨줬다"면서 "오랜만에 봤는데 살이 많이 찌셨다"고 말했다. 때마침 김진규 코치가 기성용 옆을 지나가면서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끝으로 기성용은 'FC서울 외모 순위'를 묻는 질문에 "일단 저 빼고, (박)주영이 형, (고)요한이 이런 선수(레전드)는 빼야 한다. (한)승규 잘생겼다. (김)원식이 아웃, (김)남춘이 아웃, (윤)종규 아웃, (윤)주태는 좀 괜찮다. (정)한민이 아웃, (정)현철이 아웃, (고)광민이는 애매하다. (한)찬희, (차)오연이 잘 생겼다. 오스마르로 괜찮다"며 한승규, 한찬희, 차오연을 TOP3로 뽑았다.

한편 기성용의 K리그 복귀전은 지난 30일 울산에서 열렸다. 기성용은 후반 20분에 교체 투입돼 절친 이청용(32, 울산현대)과의 쌍용더비를 성사시켰다. 이어진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도 후반에 투입돼 3,941일 만의 상암 복귀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오는 13일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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