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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학대 출신 목사들 "학교용지 매각이나 축소 이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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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고려 중인 혁신방안 가운데 하나…구성원 의견 수렴 중"

연합뉴스

"학교 이전 백지화"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신학대 출신 목사들로 구성된 '대전신학대학 이전계획 백지화와 학교운영 정상화 추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8일 오전 대전신학대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8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신학대 출신 목사 8명으로 구성된 '대전신학대학 이전계획 백지화와 학교운영 정상화 추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8일 대전신학대 후문 앞에서 비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이사회에 "학교 이전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사회가 신입생 부족으로 인한 재정 어려움을 호소하며 학교용지를 매각하고 더 좁은 곳으로 이전하려 한다"며 "그렇게 하면 신입생 모집이 더 어려워지는 등 발전과 혁신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가 위기를 맞은 것은 지난 수년간 내부 구성원이 갈등을 빚고 화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대전신학대를 다시 살리기 위해 갈등을 봉합하고 학문적인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학교 이전은 고려 중인 여러 혁신방안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혁신방안에 대한 학생과 동문 등 구성원들 생각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열고 있다"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교육부 승인을 얻는 등 절차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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