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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DX `AI 챔피언십`에 MBN 데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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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KDX한국데이터거래소가 '인공지능(AI)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AI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AI 챔피언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스타트업 대회다. 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제시한 8개 과제를 AI 스타트업들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제 해결과 함께 AI를 활용한 제품·서비스화 방안을 대기업에 역제안할 수도 있다.

중기부는 AI 챔피언십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이달 9~29일 모집한다. 입상한 8개 AI 스타트업은 사업화·기술개발 자금 등 총 25억원 규모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AI 챔피언십에 '영상 속 인물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분류하는 AI 개발' 과제를 출제했다. 이와 관련해 MBN(매일방송)이 방영한 1만1000여 개 500시간 분량 영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AI 학습데이터 구축 사업과 관련해 '대용량 동영상 콘텐츠 AI 데이터' 분야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KDX 컨소시엄은 사업비 26억8000만원을 들여 500시간 이상 분량의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 있다.

이번 AI 챔피언십에 과제를 출제한 기업은 총 8개사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영상 분야는 MBN 자회사인 KDX한국데이터거래소, 제조 분야는 LG사이언스파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의료 분야는 고신대 복음병원, 소비생활 분야는 네이버·비씨카드·우아한형제들·위메프가 참여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기업이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이 역제안해 대회 이후에도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업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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