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아내·신도 확진에도 조치 안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 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역학조사 과정 대면 예배사실 은폐한 신도 2명도…20명 집단 감염

연합뉴스

교회 인근 방역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첫 교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불러온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 등 교회 관계자 3명이 고발됐다.

대전 대덕구는 8일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인 대전 259번 확진자와 신도인 대전 194·211번 확진자를 대덕경찰서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달 31일 확진된 259번은 교회 신도인 194·211번 확진자와 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인 아내가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지난달 15일 인천 기도 모임에 참석한 뒤 발열 등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튿날인 16일 주말 예배를 강행했다.

이 교회에서는 당시 예배에 참석한 25명 중 9명이 확진됐고, 2차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1일과 22일 각각 확진된 194번과 211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16일 예배를 본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