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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3941일 만 상암 복귀’ 서울, 부산과 1-1 무승부 [오!쎈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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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균재 기자] 기성용이 11년 만에 상암 복귀전을 치른 FC서울이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과 1-1로 비겼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박주영을 필두로 고요한 한승규 조영욱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김원식과 주세종이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고광민 윤영선 김남춘 윤종규가 형성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부산은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김현을 배치하고, 김승준 이규성 호물로 이동준이 뒤를 받쳤다. 원볼란치 역할은 박종우가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이상준 도스톤벡 강민수 김문환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호준이 꼈다.

부산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아크 서클 근처서 날린 호물로의 회심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서울은 김원식의 오버헤드킥이 골문을 비껴갔다.

서울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4분 고요한의 절묘한 스루 패스가 시작이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박주영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쇄도하던 조영욱이 감각적인 뒷발 슈팅으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뒤늦게 도스톤벡의 자책골로 선언됐다.

서울은 전반 34분 프리킥 찬스서 한승규의 크로스를 윤영선이 머리에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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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후반 12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김문환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김현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하늘로 날려보냈다.

서울은 위기 뒤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조영욱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리바운드한 고요한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호준 골키퍼에게 반칙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결과 박주영의 핸드볼 파울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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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후반 19분 김원식을 빼고 기성용을 교체 투입됐다. 기성용이 2009년 11월 21일 이후 무려 3941일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밟는 순간이었다. 기성용은 후반 33분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오른발 중거리포로 부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은 후반 39분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다. 부산이 프리킥 찬스서 호물로의 크로스를 김정현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뒤늦게 윤주태를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시간이 부족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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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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