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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물가와 GDP

'장마 영향' 8월 대구·경북 신선식품 물가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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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장마에 채소 등 식품가격 급등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집밥 소비 증가와 장마·집중호우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이는 지난 3월(1.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주요 상품 물가를 보면 농·축·수산물이 지난해보다 10.6% 올랐는데 특히 채소류 상승률이 28.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10.2%, 6.4%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jin90@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난 8월 대구·경북 신선식품 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에서 배추(54.9%), 파(54.7%), 포도(39.8%) 등 신선식품 물가가 전달에 비해 크게 올랐다.

경북에서도 배추(35.1%), 상추(62.7%), 호박(92.1%), 시금치(59.0%) 등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이는 올해 여름 유례없이 긴 장마로 인해 채소 등 신선식품 작황이 나빠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선식품 중에도 당도가 소비자 구매에 영향을 많이 주는 복숭아(대구 -10.1%), 수박(경북 -8.5%) 등 일부 과일은 오히려 가격이 내렸다.

해당 과일은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예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돼지고기, 수입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는 전달보다 대체로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대구 105.8, 경북 104.2로 전월(7월)보다 각각 0.7%, 0.6% 상승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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