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장마에 채소 등 식품가격 급등 |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난 8월 대구·경북 신선식품 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에서 배추(54.9%), 파(54.7%), 포도(39.8%) 등 신선식품 물가가 전달에 비해 크게 올랐다.
경북에서도 배추(35.1%), 상추(62.7%), 호박(92.1%), 시금치(59.0%) 등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이는 올해 여름 유례없이 긴 장마로 인해 채소 등 신선식품 작황이 나빠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선식품 중에도 당도가 소비자 구매에 영향을 많이 주는 복숭아(대구 -10.1%), 수박(경북 -8.5%) 등 일부 과일은 오히려 가격이 내렸다.
해당 과일은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예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돼지고기, 수입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는 전달보다 대체로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대구 105.8, 경북 104.2로 전월(7월)보다 각각 0.7%, 0.6% 상승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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