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드론 택배, 한 발 나아갔다

FAA 승인 받아...상용화는 '글쎄'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아마존의 드론 택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2일 업계 및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 연방항공청(FAA)는 아마존의 드론 택배 서비스를 전격 승인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역까지 드론이 날아가는 것을 금하는 상황에서, 이번 승인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구역으로 드론이 날아갈 수 있도록 허락한 셈이다.

지난해 4월 알파벳이, 10월 UPS가 드론 서비스 인가를 속속 받은 가운데 아마존은 2.26Kg 무게를 운반할 수 있는 드론 택배의 가능성을 적극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드론 택배의 안전성 등에 있어 여전히 의문부호가 많기 때문에 FAA의 승인이 곧 드론 택배 상용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더버지는 "아마존은 30분 내 드론 택배를 고려하고 있으며 FAA의 승인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관은 많다"고 말했다.

최진홍 기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