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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중심'으로 팀 개편해야" 西 언론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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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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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이강인(19)의 발끝에 발렌시아의 미래가 달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왼발잡이 미드필더다. 우리나라는 물론 스페인 내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기대가 컸다. 마침내 이강인은 2018-19시즌에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 시즌에 리그 3경기에 교체 출전, 유로파리그에서는 2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번 2019-20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대폭 늘어났다. 리그 3경기 선발 출전을 포함해 리그 17경기에 나섰다. 여기서 2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경기 선발, 4경기에 교체로 투입됐다. 다만 불규칙한 출전 시간으로 인해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이 프랑스나 네덜란드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여러 변수가 등장했다. 재정적 위기에 봉착한 발렌시아는 특급 유망주 페란 토레스(20)를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보냈다. 이어 베테랑 미드필더 프란시스 코클랭(29), 다니 파레호(31)를 모두 비야레알에 팔았다. 주축 공격수 호드리구(29)는 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다.

발렌시아를 떠난 선수들은 하나같이 발렌시아를 걱정했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내부 문제점이 있다고 암시했다. 그러던 중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1일 "이강인에게 시간이 주어졌다. 팀이 새롭게 달라지길 기대하려면 한국 출신 이강인을 주목하라. 그는 분명히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확실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이적시장에서 그의 몸값이 비싼 이유이기도 하다"라며 "지금까지 발렌시아는 수차례 실수를 범했다. 경제적인 위기에 처하면서 핵심 선수들을 팔아넘겼다. 이는 곧 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바른 포지션까지 추천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이상적인 자리는 스트라이커 바로 뒷자리다. 양 옆에 측면 공격수들이 있어야 하며, 이강인 아래에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이 배치된다면 그의 능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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