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SK C&C, AI 드론으로 가스도시 배관 안전관리 확대 적용키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머니투데이

에이든(AIDEN)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가 굴착공사 현장을 찾아낸 모습 /사진제공=SK C&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 C&C가 인간의 시각 인지 능력을 가진 AI(인공지능) 드론으로 도시가스 배관 안전 관리를 하는 서비스 지역을 현재 1곳에서 총 4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SK E&S와 함께 개발한 에이든(AIDEN)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 적용 지역이 충청에너지서비스가 관할하는 청주에 이어 영남에너지서비스 관할인 경북 구미·포항과 강원도시가스가 관할하는 강원 춘천까지 확대 적용된다.

에이든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는 SK C&C의 비전(Vision) AI 솔루션 '에이든'과 연계해 개발된 클라우드 기반 드론 서비스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주변 CC(폐쇄회로)TV·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화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경고해준다.

이 서비스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돼있다. 땅 밑 가스배관 위치도 증강현실(AR)로 나타낸다. 특히 SK C&C는 올해 증강현실에 원근감도 적용해 위치 식별률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서비스 시작 당시 90%였던 인식률이 현재 93%까지 높아졌다고 SK C&C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예를 들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주택가 밀집지역과 택지 개발지구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지역의 시설물과 가스관 감시 등에 쓰인다. 신고되지 않은 굴착 공사 등 도로 위 변화를 실시간 감지한다. 사람이 일일이 영상을 눈으로 살펴야 했던 기존 시스템과의 차별점이다.

이원일 SK C&C 플랫폼3그룹장은 "에이든은 드론 뿐 아니라 CCTV, 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의 실시간 분석에 강점이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등과도 협력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은 물론 광범위한 지역 안전 관리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