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를 두고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문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정할 수 없는 동문'이라는 겁니다. 반대 서명은 이틀 만에 천 명을 넘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순례 동문의 총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합니다', 숙명여대 동문 사이에서 도는 반대서명입니다.
김순례 전 의원이 이 대학 총동문회장에 단독 출마하자 반대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여러차례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 전 의원을 동문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순례/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9년 2월 8일) : 5·18 유공자란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국회의원이 되기 전엔 세월호 유가족을 혐오하는 표현을 공유했다 징계받기도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유영주/숙명여대 졸업생 (연서명 작성자) : 총동문회장이라고 하면 저희 얼굴이기도 한데 사회적 물의 일으킨 사람이 동문회장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죠. 몇 명이 (항의)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김 전 의원의 동문회장 출마를 반대하는 서명은 6시까지 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중에는 실명과 학번까지 공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동문 측은 학교 항의방문 등 공식 항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기자 , 최무룡, 장후원,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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