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 1위에 올랐다. 제공|빌보드 |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제까지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의 4위였다. 이외에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페이크 러브’가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3390만 회 스트리밍되고 30만 건의 디지털 및 실물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가 26만 5000건에 이르러 2017년 9월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핫 100에서 아시아권 가수가 정상에 오른 사례도 극히 드물다. 1963년 일본 출신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가 아시아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핫 100 1위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한국계 멤버가 포함된 미국의 일렉트로닉 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가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로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며 “첫 영어 싱글로 핫 100을 지배했다”고 전했다.
이날 핫 100 1위 소식이 전해지자 방탄소년단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사랑해요”라며 팬들에게 감격을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30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4관왕에 올랐다.
nams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