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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윤건영 "코로나19 재확산 정부탓 한 안철수, 막말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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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판에도 지킬 선 있어… 여론몰이 말라"
한국일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정부 책임론을 꺼내든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발언을 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수준 낮은 '막말의 잔치'"라고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쟁은 그만해야 한다는 제 소신 때문에 안 대표의 막말을 보면서도 그간 몇 차례 참았습니다만, 해도 너무한 것 같아 한 말씀만 드리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발언 중에도 특히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이 대통령의 발언, 임시공휴일 지정, 소비 쿠폰 등을 추진한 정부에 있다'거나 '대통령께서 남 탓하고 특정 집단에 죄를 뒤집어 씌우는 갈라치기, 여론몰이 정치를 하고 있다'는 등의 막말은 제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온 국민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싸우고 있다면서 "이 전쟁 중에 '갈라치기,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가 아니라 안 대표 본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기본 상식도 없이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는 것은 정부와 함께 싸우고 있는 국민께 침을 뱉는 격"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차분히 생각하면 지금 이 사태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안 대표도 알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전염병과의 전쟁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소한 지금은 힘을 모아주시기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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