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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전 프리쇼에서 발표된 '베스트 그룹', '베스트 K팝'에 이어 본상인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모든 부문 트로피를 석권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4관왕을 휩쓸며 자체 기록 또한 경신했다.
한국 가수가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본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꺾고 '베스트 팝'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2년 연속으로 영광을 누릴 수 있게 해준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리며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 여러분들께 위안을 드릴 수 있는 좋은 음악을 계속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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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한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나팔바지 등이 돋보이는 레트로풍 슈트를 입고 나온 멤버들은 경쾌한 멜로디, 유쾌함이 넘치는 가사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재기발랄한 디스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선사했다.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그야말로 '다이너마이트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 110만 조회수를 돌파하고, 4일 12시간 만에 2억뷰까지 넘으면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음원의 인기 역시 뜨거워 발표 후 전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휩쓸었고(22일 기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도 지난 21일 한국 가수로는 처음 '글로벌 톱50'1 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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