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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방탄소년단, 美 MTV 어워즈 '베스트 팝' 등 3관왕…신곡 첫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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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 힘 됐으면"…뉴욕·서울 야경 배경으로 '다이너마이트' 퍼포먼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VMAs)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30일(현지시간) MTV가 주관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 부문에서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할시, 조나스 브라더스,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베스트 그룹'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고 '베스트 K팝'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화상 소감을 통해 "진심으로 영광이고 우리의 팬 '아미'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리더 RM은 팬들에게 "더 뛰어난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진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 '다이너마이트'처럼 위로와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온'은 '베스트 안무'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어 추가 수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

'베스트 안무'는 아티스트와 안무 창작자에게 모두 주어지는 상이어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이가헌, 이병은 등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사전녹화를 통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첫 무대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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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MTV 어워즈 '베스트 팝' 등 3관왕
[MTV via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전영화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정장을 차려입은 방탄소년단은 브루클린 브리지, 타임스스퀘어, 뉴욕의 마천루 야경 등을 배경으로 흥겹게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쾌한 발차기와 찌르기 등 디스코풍의 안무를 선보였고, 각 멤버들이 각자 차례를 넘겨받으며 자신의 파트를 소화할 때는 뮤지컬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뉴욕 야경이던 배경이 두 쪽으로 열리면서 화려한 한강의 야경이 나타나고 색색깔의 불꽃놀이가 하늘에서 터졌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미국 유수의 음악 시상식을 섭렵한 방탄소년단이지만 비디오 뮤직 어워즈 출연은 처음이다.

이들은 시상식 '프리쇼' 사전 인터뷰에서 "첫 출연이라 아주 긴장된다"며 "이보다 특별할 수 없는 무대다. 이 퍼포먼스는 '아미'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블랙핑크도 지난 6월 발매한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 37회를 맞은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매년 MTV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신인상 등이 주요 시상 부문이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한 곡 '레인 온 미'(Rain On Me)가 '올해의 노래',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등에서 수상했다. 가가와 그란데는 이날 마스크를 쓰고 '레인 온 미' 무대를 펼쳐 화제가 됐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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