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유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부문 포함 4관왕을 차지하며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첫 무대를 화려하게 선보였다. 그룹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의 ‘올여름 최고의 곡’ 부문 수상까지 가세해 이날 시상식은 미국 가요계에서 한껏 고조된 K팝의 열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베스트 팝(Best Pop)’과 ‘베스트 그룹(Best Grou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K팝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부문 수상이 시작된 이래 K팝 가수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이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할시, 조나스 브라더스,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등을 제치고 수상한 ‘베스트 팝’ 부문의 경우 지난해에는 조나스 브라더스, 2018년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수상했다.
‘베스트 팝’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사전에 촬영된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정말 영광이다. 아미 여러분들과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RM은 “세계의 많은 분들이 우리의 싱글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은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께 위안과 힘을 드리고 싶다. 마치 다이너마이트처럼”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베스트 안무’ 부문은 아티스트는 물론, 안무 창작자 모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온’의 안무를 맡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이가헌, 이병은 등도 함께 수상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탄소년단은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돼 “2년 연속 영광을 안겨 주신 아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전 행사에서는 블랙핑크가 지난 6월 발매한 ‘하우 유 라이크 댓’이 ‘올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 부문에서 수상했다는 소식 역시 전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사전 녹화된 영상에서 맨해튼 브릿지, 타임스퀘어, 맨해튼의 빛나는 스카이라인까지 미국 뉴욕 명소 곳곳을 배경 삼아 등장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복고풍의 부츠컷 수트에 걸맞은 흥겨운 디스코 무대를 선보였다. 곡이 절정에 이르자 허드슨 강에서 보이던 뉴욕 풍경이 한강의 야경으로 전환돼 화려한 불꽃놀이가 터지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전에 주로 내세웠던 각잡힌 군무보다는 편안함과 활기가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중점이 된, 고전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무대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과 더불어 레이디 가가·마일리 사이러스·도자 캣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화려한 디자인의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오른 가수 레이디 가가. 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 37회를 맞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미국 MTV에서 개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신인상 등이 주요 시상 부문이다. 레이디 가가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한 곡 ‘레인 온 미(Rain On Me)’가 ‘올해의 노래’,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등에서 수상했다. ‘올해의 비디오’는 더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 신인상은 도자 캣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대도시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실내 행사로, 뉴욕 각지 야외 행사장에서 무관중 혹은 제한된 관객만 동원해 개최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방탄소년단 등은 미리 촬영된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으며 ‘레인 온 미’ 공연과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직접 오른 레이디 가가는 매번 독특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