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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감독대행 "기성용 확실히 다르다…차이를 만드는 선수"[현장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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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기성용 확실히 다르다…차이를 만드는 선수.”

김호영 FC서울 감독 대행은 3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 원정에서 0-3으로 패한 뒤 이날 복귀전을 치른 기성용을 언급했다.

기성용은 이날 후반 2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지난 2009년 11월 전남전 11월21일 전남 드래곤즈전 이후 3935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팀은 대패했으나 이날 특유의 침투패스 등 몇차례 예리한 발끝을 뽐내며 존재를 알렸다.

김 감독 대행은 “기성용은 오늘 보셨겠으나 퀄리티가 다르다. 분명히 차이를 만들어 낼 선수”라며 “앞으로 90분을 다 뛸 수 있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소감은.
무더운 날씨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나름대로 강점을 잘 준비했는데 코너킥으로만 2실점했다. 그러면서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 최근 포백 전환이후 무패를 달리다가 오늘 아쉽게 졌는데.
포백은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상호 협력하면서 공간 만들고 공격으로 나갈 때 상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오늘도 분위기 좋았는데 실점하면서 조급해진 것 같다. 울산이 실수가 많지 않은 팀인데 오늘 전반에 실수를 많이 했다. 우리가 그 공을 탈취해서 공격을 진행할 때 조금 더 침착했어야 했다. 아쉽지만 오늘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 기성용이 복귀전을 치렀다. ‘쌍용더비’를 위해서 준비한 것 같은데 어땠나.
‘쌍용더비’는 난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경기 준비 프로그램대로 임했다. 오늘 30분 정도 출전 예상했는데 앞서 수비진의 예상치 못한 부상 등 변수가 있었다. 보셨겠으나 퀄리티가 다른 선수다. 분명히 차이를 만들어 줄 선수다. 앞으로 90분을 다 뛴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정규리그 4경기 남았는데.
오늘도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했다. 더운 날씨에도 전방압박도 하지 않았느냐. 공격에서 날카로움과 세밀함이 상대와 차이가 있었다. 울산은 1위 팀답게 파고들고 마무리하는 능력이 좋았다. 그러나 세트피스 실점만 아니었으면 경기 분위기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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