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끊긴 대구 사랑의교회 |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3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 동구 효목동 사랑의교회는 인적이 끊긴 채 적막한 분위기를 보였다.
동촌 유원지 인근에 있는 이 교회는 예배일인 이날 이따금 오가는 행인만 드문드문 눈에 띌 뿐 교회 건물 출입은 불가능했다.
출입문은 대구시의 집합금지 명령 안내문이 붙은 채 굳게 잠겨 있었다. 대구시는 지난 29일 교회를 폐쇄 조치했다.
평소 같으면 일요일 예배로 인근 도로가 차량으로 붐볐지만 이날은 주차장도 텅 비었다.
교회 주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교회가 이 동네에 자리 잡은 지 꽤 오래됐는데 평소 일요일에는 젊은 학생들이 많이 오고 혼잡했다"고 말했다.
이 교회 신도는 모두 103명으로 이날까지 34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회 주변을 정기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며 신도 간 별도 예배 모임이 있는지 등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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