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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2급 노동훈장을 받았습니다. 베트남 스포츠계의 외국인 지도자로는 최초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안게임에서 60년 만에 베트남의 금메달을 이끈 공로로 2급 노동 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박 감독은 베트남 외국인 지도자로는 최초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큰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3년 전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나가는 대회마다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쓰며 훈장을 달았습니다.
2018년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사상 첫 준우승으로 베트남 전역을 붉게 물들이며 3급 훈장을 받았고 같은 해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에 이어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으로 우호 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아시안컵 8강 진출과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무패행진,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등 눈부신 성과로 3번째 훈장을 수집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최근 22세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 박 감독은 내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내고 내년에 베트남에 기쁜 소식을 많이 전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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