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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코로나 확진…경찰은 생일파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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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3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메이카 경찰은 지난 21일에 열린 생일파티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

크리스토퍼 터프톤 자메이카 보건부 장관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모든 대중이 볼트가 확진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에게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규정에 따라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볼트는 21일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에 있는 스포츠 종합단지에서 34번째 생일파티를 주최했다. 라힘 스털링(26·맨체스터 시티), 레온 베일리(23·레버쿠젠)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마스크를 쓴 인원은 아무도 없었다.

매일경제

우사인 볼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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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볼트는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22일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우선 집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책임지겠다. 나와 접촉했던 그 어느 누구도 안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볼트는 남자 육상 100·2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69초로 당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를 획득했다. 심지어 경기 도중 세리머니를 펼치는 기행을 보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현재 자메이카 코로나19 확진자는 1732명이며 19명이 사망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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