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집단감염 우려 안내문 |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시 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지역 특정 교회를 다녀간 것이 확인돼 최근 예배 참석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서구는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50·여)씨 등 4명이 모두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를 다녀간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16일 이곳에서 진행된 대면 예배 참석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서구 주민 50여명은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다른 지역 거주자는 해당 지자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게 된다.
이 교회는 당일 1·2차로 나눠 대면 예배를 했으며 이달 19일 수요 예배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회는 이달 23일 주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대체했고, 현재는 예배 등 모든 활동을 전면 중지한 상태다.
해당 교회 방문 확진자 4명 중 A씨 등 3명은 서구 지역, 1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다.
이들 중에는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행방불명됐다가 스스로 보건소를 찾아와 치료시설로 옮겨진 B(71·남)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경기도 군포시를 주소지로 한 주민등록이 말소돼 있으며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서구 관계자는 "주님의교회 검사 대상자는 즉시 검체 채취에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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