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회가 종교단체 지도자와 간담회를 열거나 호소문을 내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힘을 보탰다.
김하용 도의회 의장은 25일 의장실에서 장규석·이종호 부의장, 심상동 의회운영위원장과 함께 4대 종교단체 지도자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천 여부가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종교단체에서는 다수의 신도가 모이는 예배·법회·미사를 자제하고, 정부의 비대면 종교행사 방침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불교협의회 부회장인 도흥 스님과 경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박정곤 목사, 천주교 마산교구 총대리 최봉원 신부, 원불교경남교구 이경열 교구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이번 코로나19 유행은 모든 국민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극복하기 어려운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다"며 "도민 모두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의 유행을 억제하지 못하면 나와 내 가족을 잃게 될 수도 있고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 피해도 발생할 것이다"며 "민주당 의원 모두는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른 방역과 감염병 대응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의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대회의실은 의정활동에 필수적인 행사에만 사용하고 일반인 본회의 방청 불허, 의회 1층 카페 운영 중단, 의회 출입자 열화상 카메라 검사와 명부 작성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로 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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