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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모든 종교활동 9월 6일까지 비대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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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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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6일까지 일요법회 및 모든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은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 회의 모습이다. 원불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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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일요법회 및 모든 종교활동을 다음 달 6일까지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원불교는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가 24일 긴급 회의를 열어 9월 6일까지 일요법회 및 모든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며 “이는 연일 세 자릿수를 웃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긴급회의에서 “그동안 정부와 의료진, 종교계와 시민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해 왔다”며 “그러나 다시금 전국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교단은 정부 방침에 합력해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대면 전환조치에 따라 원불교는 대면으로 진행해온 일요법회를 2주간 유튜브 등 온라인 방송·원음방송TV로 전환한다. 또 출가교역자협의회·교화단회 등 대면 계획 소모임과 행사 등도 중단하기로 했다. 천도재는 가족 중심으로, 기도는 성직자인 교구만 진행한다.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도철 교정원장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함께 인지하고 더 이상 코로나19 확산이 커지지 않도록 정부의 방역지침에 합력해 주길 바란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인 만큼 자신의 작은 불편이 세상의 큰 안정을 가져온다는 사실과 어려울수록 소외계층의 이웃을 돌보는 마음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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