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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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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로 1군 선수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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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말라가의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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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말라가가 1군 선수 정리해고에 들어간다.

말라가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복합적인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선수 정리해고를 해야 한다는 점을 선수단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단은 12명가량의 1군 선수들에게 80~90%의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거나 팀을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장 아드리안 곤살레스를 비롯해 2명의 선수가 이미 구단과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가는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등 한때 스페인의 강호로 인정받던 팀이다. 그러나 카타르 왕족 구단주 압둘라 알 타니의 부실 경영으로 재정이 악화하면서 2017~2018시즌 라리가 최하위를 기록, 2부 리그로 강등됐다.

법정 분쟁 끝에 올해 2월 지방법원이 알 타니의 경영권을 6개월간 박탈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 홍역을 치르던 말라가는 코로나19 충격까지 겹치면서 파산 직전까지 몰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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