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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퇴장' KIA, 거듭된 판정논란 딛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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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은 뒤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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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맷 윌리엄스 감독이 퇴장당하는 우여곡절 끝에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전날 8회 뼈아픈 오심 탓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던 KIA는 아쉬움을 씻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45승 42패로 7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중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KIA는 6-6으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규성이 키움 마무리 조상우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아 동점 균형을 깼다. 이어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 나지완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키움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키움은 9회말 2사 1루에서 전병우가 중전 안타가 바운드되면서 중견수 김호령의 키를 넘겼다. 그 사이 1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1점 차로 점수가 좁혀졌다.

키움은 계속해서 2사 3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KIA 마무리 전상현이 김웅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전상현이 구원승으로 시즌 2승(1패 8세이브)째를 올렸다. 반면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시즌 2패(4승 23세이브)째를 당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7회말 수비 때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온 뒤에도 심판에게 항의하는 바람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KIA는 6-5로 앞선 상황에서 투수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 홈 접전 상황이 벌어졌고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됐다.

문제는 번복 판정이 제한 시간 3분을 넘긴 끝에 나왔다는 점. 제한 시간 3분 동안 판정이 뒤집어질만한 상황을 확인하지 못하면 원심을 유지한다는 규정에서 어긋난 것이었다.

당연히 윌리엄스 감독은 강하게 어필했고 심판진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자칫 KIA가 이 판정으로 패했다면 또다시 억울한 판정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한편, kt wiz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선두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이홍구의 홈런포에 힘입어 10-1로 대승했다. 5위 kt는 선두 NC에 3연승을 거뒀다. 동시에 시즌 상대 전적을 4승 1무 8패로 끌어올렸다.

두산베어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8-1로 이기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최원준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무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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