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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어린이집 휴원…대전시, 대면 종교활동 금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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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초·중 24일부터 학생 3분의 1만 등교…고교는 3분의 2

연합뉴스

어린이집 휴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세종=연합뉴스) 정윤덕 한종구 기자 = 대전·세종·충남지역 어린이집이 일제히 휴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23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전시와 세종시는 22일 정부 방침에 더해 이 같은 세부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지역 어린이집 1천203곳과 세종시내 어린이집 348곳은 다음 달 6일까지 2주 동안 휴원한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만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충남지역 어린이집들도 시·군마다 시기는 다르지만, 휴원을 결정했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하계수련회, 부흥회, 통성기도, 단체식사, 구역예배, 소모임 활동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대면 종교활동까지 전면 금지했다.

앞서 충남도도 온라인 방식 종교행사만 허용키로 하고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세종시는 22일 0시부터 정규 예배·법회·미사는 방역수칙 준수 하에 허용하되, 각종 소모임 활동은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대전시교육청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유·초·중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만 등교토록 했다.

학사일정 조정 준비 등으로 즉각 시행이 어려운 학교는 26일부터 적용하고, 전교생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별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교육청도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와 면 지역 소재 학교를 제외하고 오는 26일부터 이 같은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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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시는 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정부안에서 더 나아가 10명 이상 모든 사적 모임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대전과 세종지역 도서관과 박물관 등 국공립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 이용 인원을 절반 미만으로 제한하는 정부안보다 강한 조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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