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즌 7호 2루타…2타수 1안타 뒤 교체
구리엘 주니어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연장 승부 끝에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탬파베이를 6-5로 꺾었다.
나란히 5연승을 달리는 상태에서 맞붙은 양 팀은 9회말까지 4-4로 맞서다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은 주자를 2루에 놓고 시작하는 승부치기로 진행됐다.
토론토는 10회초 선두타자 캐번 비지오의 좌월 2루타와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냈다.
탬파베이도 10회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의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한 토론토는 6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에이스' 류현진(33)의 활약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연패를 탈출한 것이 토론토 연승의 시작점이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9)은 시즌 7번째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86에서 0.194(72타수 14안타)로 올랐다.
최지만 |
탬파베이가 1회말 브랜던 로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낸 뒤, 1사 1루에서 최지만이 좌익수 방향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주자 디아스가 1루에서 홈까지 달리다가 토론토 좌익수 구리엘 주니어의 정확한 홈 송구에 잡히면서 최지만은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토론토는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백투백 솔로포로 역전했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2루타와 랜들 그리칙의 적시타도 연속으로 나오면서 토론토는 4-1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3회말 디아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다음 타자 최지만은 1루수 땅볼로 잡혔다.
탬파베이는 6회말 최지만 타석을 앞두고 볼넷 2개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탬파베이 벤치는 대타 호세 마르티네스를 내보냈다. 최지만에게는 아쉬운 결정이었지만, 대타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마르티네스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고,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2위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뉴욕 양키스가 AL 동부 1위를 탈환했다. 토론토는 3위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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