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면 예배 금지 조치에 따라 수도권 교회들은 20명 이하 필수 인력으로 주일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50명 이상 법당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고비인 주말을 앞둔 종교계 분위기,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성가대 운영도 중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작은 교회입니다.
대면 예배는 금지됐지만, 평소대로 소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50명 이상 실내 모임 금지에 10명 이상 집회 금지 뉴스가 잇따르면서, 온라인 예배 준비조차 힘들어지는 건 아닌지 한때 혼란을 겪었습니다.
[강지훈 / 서울 서진교회 목사 : 도와서 이겨내지 않는다면 교회 존재 목적에 의문이 생기고 그걸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겨낼 수만 있다면 그 다음에 우리가 얼마든지 모여서 기쁜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사가 열리고 있는 성당 분위기도 무겁긴 마찬가지입니다.
현장 미사는 진행하지만, 거리 두기로 참석 인원이 대폭 줄었고 미사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대체로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고 있지만, 미사를 마치고 나올 때는 잠시 거리 두기가 잘 안되는 모습입니다.
초삼일 법회를 맞은 사찰입니다.
종단에서 법당 안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자 공양물만 안으로 전합니다.
도심 속 열려 있는 공간이다 보니 마당 인원 통제에 고민이 많습니다.
[상준 스님 /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장 : 마음을 돌이켜보시고 언제나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신다면 굳이 절에 오지 않더라도 기도가 똑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고비를 맞아 종교계는 종교의 본질을 고민하며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대면 예배 금지 조치에 따라 수도권 교회들은 20명 이하 필수 인력으로 주일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50명 이상 법당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고비인 주말을 앞둔 종교계 분위기,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성가대 운영도 중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작은 교회입니다.
대면 예배는 금지됐지만, 평소대로 소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50명 이상 실내 모임 금지에 10명 이상 집회 금지 뉴스가 잇따르면서, 온라인 예배 준비조차 힘들어지는 건 아닌지 한때 혼란을 겪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20명 이내 인원으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지훈 / 서울 서진교회 목사 : 도와서 이겨내지 않는다면 교회 존재 목적에 의문이 생기고 그걸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겨낼 수만 있다면 그 다음에 우리가 얼마든지 모여서 기쁜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사가 열리고 있는 성당 분위기도 무겁긴 마찬가지입니다.
현장 미사는 진행하지만, 거리 두기로 참석 인원이 대폭 줄었고 미사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손옥화 / 천주교 신자 : 일단 지키라는 것 지켜 줘야지, 또 더 확산하면 어떻게 해.(성당 못 나와도) 매일 미사 책 보고, 성경 읽고 하는 건 똑같아요.]
대체로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고 있지만, 미사를 마치고 나올 때는 잠시 거리 두기가 잘 안되는 모습입니다.
초삼일 법회를 맞은 사찰입니다.
종단에서 법당 안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자 공양물만 안으로 전합니다.
열 나는 사람이 있으면 경보음이 울리고 영상이 저장되는 신종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도심 속 열려 있는 공간이다 보니 마당 인원 통제에 고민이 많습니다.
[상준 스님 /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장 : 마음을 돌이켜보시고 언제나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신다면 굳이 절에 오지 않더라도 기도가 똑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고비를 맞아 종교계는 종교의 본질을 고민하며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