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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시대가 바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자취를 감췄다. 그 자리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바이에른 뮌헨)와 네이마르(28, PSG)가 채우는 모습이다.
'메날두(메시+호날두)'는 현대 축구를 상징하는 단어였다. 15년 넘게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이 둘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 선수 모두 일찌감치 사라졌다.
메시는 8강에서 자취를 감췄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전에서 2-8로 크게 패한 바르셀로나는 2007-08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호날두는 그보다 일찍 탈락했다. 유벤투스는 16강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메시와 호날두 모두 볼 수 없게 된 건 15년 만이다. 영국 '메일'은 "시대가 바뀌었다"고 표현했다.
스타의 빈자리는 또 다른 스타들이 채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결로 치러진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라는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골이른 대기록과 함께 올 시즌 챔스 15호골까지 성공시켰다. 3골을 더 넣으면 챔스 한 시즌 최다골(호날두, 17골)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PSG에는 네이마르가 있다.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수차례 챔스 정상에 도전했다. 매번 무산됐던 그 꿈이 올해 이뤄졌다. PSG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이젠 우승컵까지 바라본다.
뮌헨의 한스 플릭 감독은 "PSG에는 빠른 선수들이 많다"면서 네이마르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 등을 견제했다. 결승전에서 창과 창의 대결이 예상된다. 그 중심에는 레반도프스키와 네이마르가 있다.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이들의 매치업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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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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