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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언더독' 올림피크 리옹과 '탑독' 바이에른 뮌헨이 UCL 결승을 앞두고 격돌한다.
리옹과 뮌헨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세 알바라데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단판전을 치른다. 리옹은 지난 8강에서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고, 뮌헨 역시 바르셀로나라는 강팀을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옹은 이번 시즌 UCL에서 '이변'을 연이어 연출하고 있는 팀이다. 16강에서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유벤투스를, 8강에서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이끄는 맨시티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리옹이 유벤투스와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첫 번째 이유는 역시 단단한 '방패'가 있었기 때문이다. 리옹은 파리 생제르맹과의 프랑스 리그컵 결승부터 5-3-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단단한 수비 조직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 수비를 바탕으로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2실점으로 막아내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에 올랐다. 맨시티전도 조직적인 압바과 수비로 측면 공격을 확실히 막아내며 3-1로 승리했다.
리옹의 핵심은 아셈 아우아르-브루노 기미랑이스-막상스 카케레다. 3명의 미드필더들은 지치지 않는 활동량으로 측면과 중앙을 모두 커버해주기도 하며, 역습 과정에서 리옹 공격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주기도 한다. 뮌헨을 잡아내기 위해선 이 중원 조합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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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들을 연이어 탈락시킨 리옹이 방패라면 뮌헨은 강력한 '창'이라고 볼 수 있다. 화력이 어마어마하다. 16강에서 첼시를 1,2차전 합계 스코어 7-1로 무너트리며 올라오더니, 8강에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가르마 대첩'을 완성하며 8-2로 탈락시켰다. 조별예선부터 지금까지 39골을 폭발시킨 뮌헨은 경기당 4골이 넘는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역시 그 중심에는 이번 시즌 UCL 득점왕을 예약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레반도프스키만 막아선 안된다. 토마스 뮐러는 이번 시즌 '축구 도사'에 가까운 경기려으로 바르셀로나를 잡아내는 일등 공신이었다. 이반 페리시치-알폰소 데이비스와 세르쥬 그나브리-요주아 키미히의 측면 조합까지 막강해 중앙, 측면 모든 곳에 무기를 숨기고 있다.
어느 팀든 결승에 올라 우승을 하게 되면 역사를 쓰게 된다. 리옹은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컵을 들 수 있다. 뮌헨은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이 가능하다. 호날두를 잠재우고 온 '방패' 리옹과 메시를 침울하게 만든 '창' 뮌헨 중 우승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분이다.
# 승부예측: 뮌헨의 압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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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승 6명.
6명 모두 바르셀로나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뮌헨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불안하지 않다. 지난 바르셀로나와 뮌헨전에서도 모두가 뮌헨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깔끔하게 맞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축구공이 둥글더라도 뮌헨 걱정은 쓸데없는 일.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도 전 재산을 뮌헨에 걸었다. 믿어보자. (리옹 승리를 예측할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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