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수도권·부산지역 사찰 법회 때 참석인원 제한"

조계종 CI [대한불교 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재확산을 막고자 오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사찰에서 종교 행사 시 참석인원을 제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전국 사찰에 하달한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지침'을 통해 "서울·경기·부산 지역 사찰에서 초하루 법회, 백중기도, 칠석 법회 등 법회 봉행 시 동참 인원을 실내 50인 이내, 실외 100인 이내로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합창단 소모임 등 대면 모임은 일시적으로 중단해달라고 주문했다.

조계종은 "이외의 사찰 지역에서도 지역 내 감염 확산 상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수시로 확인해 대응하고,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방역 강화에 선제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한 가운데 조계종 소속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례가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

이 종단에서는 지난 2∼4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산문 폐쇄 등 고강도 조치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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