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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확진자에 서울시향 단원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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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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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한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향 쪽은 18일 <한겨레>에 “서울 시내 연습실에서 예고 학생을 개인 교습했다”며 “이 학생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였다”고 밝혔다.

해당 단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아 15일 종로구 보건소에서 검사했고,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17일 알려졌다. 서울시향은 15일 서대문형무소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광복절 기념 공연과 16일 강원도 거리 축제 등 외부 출연 공연을 취소하고, 단원 및 직원들 모두 검사를 받고 격리 조처에 들어갔다. 확진된 단원은 14일 광복절 기념 공연 리허설에는 참여했다. 서울시향 쪽은 “18일 오전 현재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고, 8·9월 예정된 공연의 취소 여부를 논의 중이”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향은 무대 및 객석 거리 두기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운영하며 지난 6월부터 다시 관객과 만나왔다.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단원의 확진 판정에 분위기가 무겁다. 공연계도 사랑제일교회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전반으로 번질까 봐 예의주시하고 있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18일부터 23일까지 공연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쪽은 “초기 방역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1주일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 25일부터 재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19일 오후 2시 코로나19 이후의 공연·미술시장의 변화와 과제를 논의하는 포럼을 여는 등 코로나19에 예술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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