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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단원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학생 레슨하다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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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케스트라서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송광호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단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이 단원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서울예고 학생을 개인 레슨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서울시향
[서울시향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7일 서울시, 서울시향, 종로구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예고 학생 2명 중 1명을 서울 시내 연습실에서 만나 개인 레슨을 했던 서울시향 단원이 전날 확진됐다. 해당 학생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다.

시향은 클래식 음악 담당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지난 15일 서울시립교향악단 구성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아 종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시행한 결과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오케스트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된 단원은 지난 14일 열렸던 광복절 기념공연 리허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향은 단원 전원에게 격리 조치를 지시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

시향 관계자는 "단원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 결과가 다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양성이 나온 단원은 없다"고 말했다.

종로구보건소는 건물 방역을 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향은 이에 따라 15일 광복절 기념공연에 이어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강원도 거리 축제 협연을 취소했다.

서울시향은 20·21일과 27일로 예정된 8월 정기공연과 다음 달 정기공연 개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각종 공연과 사업 추진 여부를 구성원 및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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