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 249명…집회 참가자 등 추가 전파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대본 16일 낮 12시 기준 발생 집계

한겨레

16일 오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 출입 통제 및 집회 금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24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집회 참가자 등을 감안하면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90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교회를 갔던 교인 및 방문자는 방역당국 조처에 따라 자가격리와 진단검사 등에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조처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 또 지난 8일 서울 경복궁 근처 집회(오후 2시~5시) 참가자들과 고양 덕양 화정역에서 11~12일 양일간(오전 11시~오후 3시) 서명운동 부스에 들렀던 이들 가운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경우, 교인과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2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으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6명으로 늘었다. 또 파주시 스타벅스(파주야당역점)에 방문했거나 접촉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12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이 됐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양평군 서종면 단체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56명에 이른다. 골드트레인과 영퍙군 단체모임과의 연관성이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이날 국외유입 확진자는 모두 12명이 새로 나왔는데,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 프랑스 1명, 미국 1명, 케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 유입 사례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30일 이후 처음이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채널 한겨레21 구독▶2005년 이전 <한겨레>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