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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오바마' 해리스 의원...첫 흑인 여성 부통령 탄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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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검사 출신의 해리스 의원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50대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약점을 보완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미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TV 토론에서 논리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美 민주당 상원의원 :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싸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결함이 있고, 불완전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나라는 싸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여자 오바마'로 불릴 정도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뒤 곧바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1일 그녀를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두려움 없는 전사이자 최고의 공직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해리스 의원은 자메이카 출신 경제학자 아버지와 암 연구자인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이기면 미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이자 아시아계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됩니다.

[데비 월시 / 美 여성·정치센터 소장 : 첫 유색 여성, 첫 다민족 여성, 첫 흑인 여성, 첫 남아시아계 여성 (부통령 후보)..그녀는 평생 첫 기록을 이어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유사하게 혼혈이 갖는 '소수'와 '다양성'의 강점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등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주요 정책에 정통한 데다 올해 55살이어서 바이든 후보의 건강상 우려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비 월시 / 美 여성·정치센터 소장 :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후보의 테이블에 실질적으로 많은 것을 갖다 놓을 것으로 봅니다. 바이든 후보를 위해 몇몇 공백을 메워줄 것입니다.]

해리스 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자마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그녀를 '급진 좌파'로 몰아세우는 등 집중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이 자리를 빌려 그녀의 경쟁 참여를 환영합니다. 우리 모두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이 급진 좌파에 접수됐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해리스 의원의 부통령 후보 지명은 백인과 남성 중심의 미 정치 지형을 바꿀 의미 있는 변화로 주목됩니다.

또 그녀가 4년 뒤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지명을 바라보는 미 정가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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