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사 주자 1,2루서 대타로 나서 경기 마침표
두산 국해성.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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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대타로 나서 9회말 끝내기 스리런포를 쏘아 올린 두산 베어스 국해성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비결로 꼽았다.
국해성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재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두산의 7-5 승.
이 홈런으로 2연패를 끊어낸 두산(46승2무35패)은 이날 승리한 LG 트윈스에 근소하게 앞선 3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국해성의 스리런포는 과정부터 극적이었다. 이날 두산은 5회까지 3-1로 앞섰으나 6회초 유한준에게 투런포를 맞고 7회초에는 결정적 수비실책이 빌미가 돼 3-5 역전까지 허용했다.
8회말 허경민의 1타점 중전안타로 4-5 한 점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9회말 반전드라마를 써냈다. 2사 후 오재일이 실책으로 출루, 불씨를 살렸고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로 들어선 국해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재역전 끝내기 스리런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국해성은 "대기타석에서부터 칠 수 있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했다"며 "자신 있게 스윙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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