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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19 재확산에…정부, 외식·농촌여행쿠폰 발행 부랴부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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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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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을 웃돌며 확산되자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던 외식·농촌여행 쿠폰 발행을 긴급 중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이달 16일 00시를 기해 잠정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은 서울·경기이지만, 전국으로의 감염 확산 방지와 캠페인 참여 지역 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로, 추후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재개할 계획이다.


외식 쿠폰은 16일 00시부터 잠정 중단하되, 이전까지의 외식 이용 실적에 대해서는 추후 캠페인 재개시에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할 계획이다. 다만 17일까지가 연휴기간이고 카드사별로 시스템상 조치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외식 실적 통보 및 조회 등의 업무에 일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농촌여행 쿠폰도 16일 00시부터 신규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 현재까지 발급된 할인권에 한해서는 8월 말까지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농축산물 할인 쿠폰은 당초 계획대로 발행을 진행한다. 이 쿠폰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필수품인 농산물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집중호우로 인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외식·농촌여행 할인지원을 중단하게 됐다"면서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신속히 사업을 재개햐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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