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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검사 명령’…전광훈 “바이러스 테러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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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수도권 집단감염의 큰 고리로 지목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시가 교인과 방문자 4천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내렸고, 성북구는 상황까지 설치했는데, 교회는 여전히 ​방역에 비협조적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이 교회 전광훈 목사는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며 교회는 책임이 없다는 듯 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 사이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교인은 모두 1,870여 명.

이들을 포함해 교인과 방문자 등 4,053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 이행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2백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고 확진되면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현재 교회가 제출한 자료에는 전광훈 담임목사의 명단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자료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로…정확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가 필요한 상황, 성북구는 상황실까지 설치하고 교인들의 진단 검사와 자가격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성북구 관계자 : "지금 증상이 있으신가요? 제가 말씀드리는 증상이 있는지 한 번만 확인해주세요."]

문제는 지금까지 2,800여 명의 주소가 확인됐는데 수도권과 충남 등 모두 14개 시도에 걸쳐 거주하고 있다는 점.

빠른 진단검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 측은 그동안 방역 당국에 협조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교인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왔는데,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측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는 신속한 검사를 독려해야 할 교회 종사자가 신자들에게 검진 등을 받지 말라고 하는 등 교회의 비협조적인 상황이 언론 보도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지금으로선 신속한 검사만이 감염 확산의 불길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신자 본인은 물론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입니다."]

서울시는 또 이달 말까지 고위험 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다시 내렸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안재우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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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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