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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패장' 김기동 포항 감독 "더 좋은 결과 얻어야 했는데…압박감 느낀다"[현장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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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더 좋은 결과 얻어야 했는데….”

‘동해안더비’ 2연패에 빠진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허탈한 표정으로 패배에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1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에서 0-2로 패한 뒤 “동해안더비를 떠나서 중요한 경기였다. 이겨서 상위권 유지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최근 몇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고 있는데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곱씹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동해안더비를 떠나서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 꼭 이겨서 상위권 유지할 위치에 두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부터 경기력이 잘 안 나와서 고전했다.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노력해줘서 고맙다. 최근 몇 경기 득점 기회를 놓치는 데 생각해봐야 한다.

- 강상우가 오늘도 공격포인트를 올렸더라. 팀에 복귀하면 기존 수비 포지션을 줄 것인가, 아니면 상주에서 뛰는 것처럼 공격수로?
아직 상우와 대화한 게 아니다. 우리 팀에서 측면 수비수로 좋은 역할을 해줬었다. 상주에서 공격수로도 잘 하는데 팀에 합류하면 상의를 하겠다.

- 지난 동해안더비 홈경기 무기력하게 패했다. 오늘도 다양한 공격 시도가 나오지 않았는데.
지난 인천, 광주전에도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다만 전북, 울산 등 좋은 팀과 경기를 풀어가는 건 좀 다르다. 강해지는 건 훈련밖에 없다. 분석하고 상대 약점을 어떻게 공략할지 고민하겠다.

- 오닐, 권완규가 부상을 안았는데.
오늘 (경기 중) 의도한대로 교체할 수 없었다. 둘 다 갑작스럽게 다쳐서 교체 카드를 썼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팀 스쿼드가 약해서 우려스러운 건 있다. 걱정보다 선수 회복에 신경쓰겠다.

- 동해안 더비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동해안 더비는 팬 사이에서 예민한 경기다. 과거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에 밀렸는데 지난해 우리가 울산 우승을 저지하면서 더 부각된 것 같다. 포항이 많은 역할을 한 것 같다. 올해 감독으로 사실 압박감은 있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데 어렵다. 다만 흥행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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