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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상황”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상향…절박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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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5주년 광복절, KBS 9시 뉴스 시작합니다.

광복절 관련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 코로나19 확진 현황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오늘(15일)은 166명입니다.

대부분 국내 발생입니다.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집계한 통계니까, 각 지자체가 0시 이후 파악한 확진자는 사실 이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부산에서는 기계공고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었고, 충남에서 나온 확진자는 수도권 교회 관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러 차례 반복됐던 상황인데 이번은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이 다릅니다.

며칠 전만해도 10명 대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13일엔 40명대, 오늘 139명으로, 두세 배 이상 높아지는데 사흘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가가 나온 것도 오늘이 처음입니다.
​​
서울과 경기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고, 앞으로 2주간 다른 시·도로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할 정도로 지금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먼저 이효연 기자가 왜, 얼마나 심각한지 보다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을 넘자, 방역 당국은 곧바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높혔습니다.

그 만큼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얘깁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고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해 있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확진자는 빠른 시간에 급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2,30명 대를 오르내리다가 50명 대에 올라선지 이틀 만에 100명 대를 넘어 160여 명까지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지난 1주일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47.8명, 한 사람이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뜻하는 지수는 1.5로 모두 기준을 넘겼습니다.

문제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지난 '신천지 대구 교회'나 '이태원 클럽발' 확산 때는 장소나 감염원을 어느 정도 특정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도 용인과 고양, 파주, 서울 광진구와 강남, 성북 등 10곳이 넘는 다양한 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회와 상가, 직장, 학교, 커피점 등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3일간의 연휴 동안 거리두기가 제대로 안 지켜진다면 더 늘어날 수도 있고 또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감염원이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가 늘어난 것도 우려됩니다.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는 그간 8% 수준이었지만 최근 14.3%까지 크게 높아졌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은 환자는 1명의 환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 이면에 몇 명 또는 몇십 명의 환자를 내포하고 있다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일요일인 내일 종교시설의 예배는 가급적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소모임이나 공동 식사는 하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한종헌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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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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