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 에르빌에서 열린 방역물품 전달식에서 최광진 에르빌 분관장(우)이 연설하고 있다.[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에르빌 분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에르빌 분관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 40만 달러(약 4억8천만원)어치를 기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광진 에르빌분관장은 12일 에르빌 국제공항에서 삼만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 보건부 장관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바르자니 장관은 "15년 전 한국 정부가 에르빌에 병원을 지어 현재까지 의료 기술과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번 기증으로 한국과 쿠르드자치정부의 굳건한 관계를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의 수도 격인 에르빌은 2004년부터 4년간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자이툰부대)이 주둔한 곳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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