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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형우 맹타+장현식 이적 첫 승' KIA, SK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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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형우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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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 타의 조화로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KIA는 1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IA는 43승37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SK는 27승1무55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투수 김기훈은 4이닝 7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후속 투수로 나온 장현식은 5,6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이자, KIA 합류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 선발투수 김주한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강민은 3안타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SK였다. 1회초 1사 후 김강민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채태인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KIA는 1회말 테이블세터 최원준과 터커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최형우가 2타점 3루타를 때려 순식간에 2-1로 역전했다. 이어 나지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KIA는 계속된 공격에서 유민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식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이어간 뒤 박찬호의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기세를 탄 KIA는 2회말 2사 후 최형우의 솔로홈런을 통해 5-1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SK는 4회초 2사 후 최준우, 유서준의 연속 안타와 오태곤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3-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4회말 김규성, 최원준, 터커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냈다. 이어 상대 폭투로 무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최형우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의 1타점 유격수 땅볼을 통해 7-3으로 간격을 벌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6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의 중전 안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터커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유민상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KIA는 김민식의 2타점 적시타로 10-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이후 마운드에 고영창을 투입해 SK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KIA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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