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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효리·비 눈물…'놀면 뭐하니?' 싹쓰리, 프로젝트 마무리→뜨거운 안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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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뜨거운 안녕을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비는 소속사 사장인 김태호 PD와 만났다. 싹쓰리 활동 마무리를 앞둔 그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찍은 것처럼 감성에 젖어든다"며 "섭섭하고, 아련하고,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나와 형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라며 유재석과 이효리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효리와 유재석을 만난 비는 직접 쓴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다. 감성에 젖은 비의 글을 읽은 이효리와 유재석은 짓궂게 장난을 치면서도 동생의 정성에 감동했다. 비는 이효리, 유재석과 대화를 나누던 중 '놀면 뭐하니?'를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봤다고 했다. 그는 "회사 식구들도, 가족들도 형이랑 누나가 날 놀릴 때 시원하게 생각하더라"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효리 비와 싹쓰리 활동을 한 것에 대해 "너희가 둘 다 나올 줄 몰랐다. 나한테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고 영광"이라고 해 애틋함을 내비쳤다.

비는 직접 소고기, 전복 요리를 만들어 이효리와 유재석에게 대접했다. 그 사이 이효리는 자신의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임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효리는 요즘 아이들이 예뻐보인다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애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유재석과 비는 일과 육아 다 할 수 있다며 그를 격려했다. 이어 세 사람은 비가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세 사람은 테이프 형태로 나온 싹쓰리 스페셜 앨범을 들으며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비는 "진심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다음주부터 셋을 못 보지 않나"라며 "어떤 팬이 사인을 받으면서 비룡으로 해달라고 하더라. 비룡이 100만배는 좋다고. 사실 나 정도 되면 10대들이 알아보기 힘든데 싹쓰리 덕분에(알아보는 분들이 많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인생은 정말 모른다"라 했고, 이효리는 "열심히 잘 살다보면 돌고 돌아 만나겠지"라며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각자 편지를 써서 타임캡슐 안에 넣었다. 이어 제작진은 싹쓰리를 향한 팬들의 손편지를 전했다. 편지를 읽은 이들은 감동받으며 눈물을 보였다. 싹쓰리는 특수한 상황으로 팬들을 만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유재석 부캐들이 공존하는 공간)를 구축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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